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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성수동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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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4

성수동 팝업스토어, 경험 마케팅 3가지

성수 나인퍼즐·더마팩토리·맥시칸 팝업을 방문하고 경험 마케팅을 돌아본 후기.

회의실에서 트렌드 보고서만 넘기면 감이 녹슬죠. 그래서 지난 5월, 브레이브디 팀은 성수동 팝업스토어 세 곳으로 출동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의 무기는 ‘살아있는 크리에이티브’이고, 그건 결국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겪어야 생긴다고 믿거든요.

한눈에 보기

  • 나인퍼즐 팝업 — QR 인터랙션과 난이도 있는 범인 추적 게임으로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 더마팩토리 팝업 — 게임으로 제품을 체험하게 하고, 디자이너가 직접 브랜드를 소개했습니다.
  • 맥시칸 팝업 — 80~90년대생에겐 추억을, 2000년대생에겐 새로운 경험을 설계했습니다.
  • 결론 — AI 시대에도 사람의 기억에 오래 남는 건 ‘현장 경험’입니다.
성수동 팝업스토어 내부 전경, 초록색 카운터와 대형 모니터
성수동에서 만난 팝업스토어 현장

크리에이티브는 관심사와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다만 그 출발점이 개인 취향에 머무르기 쉽기 때문에,
트렌드를 함께 읽고 팀 안에서 공유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강남에 있는 회사 특성상 미팅이 아니면 강북에 갈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팀 모두가 같은 현장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성수동으로 향했습니다.

나인퍼즐 팝업 — 범인 잡으러 갔다가 브랜드에 잡혔다

성수동 거리의 팝업스토어 건물 외관

디즈니에서 공개한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나인퍼즐〉의 팝업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와 〈수리남〉을 만든 윤종빈 감독의 작품이기도 해서 더 기대가 컸습니다.

나인퍼즐 팝업에서 스태프가 모니터 앞에서 관람객을 안내하는 모습

체험 과정의 QR코드 인터랙션과 예상보다 어려운 범인 추적 게임이 몰입도를 크게 높였고,
운영 스태프들의 적극적인 안내와 태도도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MARKETER’S NOTE구경만 하는 전시는 금방 잊혀도, 직접 푼 미션은 오래 갑니다. 콘텐츠 IP 팝업이라면 관람객에게 ‘할 일’을 주세요.

더마팩토리 팝업 — 놀다 보니 제품을 써보고 있었다

더마팩토리 팝업스토어 입구, 나이아신아마이드·PDRN 사인

이날 경험한 팝업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브랜드입니다. 담당자분들의 진심 어린 설명과 태도,
그리고 디자이너가 직접 팝업에 나와 브랜드를 소개한 점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더마팩토리 팝업 내부에서 관람객이 체험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모습
더마팩토리 팝업의 실험실 콘셉트 체험 테이블과 색색의 플라스크

주성분이 연어 추출물이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게임을 통해 제품을 경험하도록 설계한 방식도 참신했습니다. 샘플도 30ml로 넉넉해서 지금까지 쓰고 있을 만큼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동선은 매끄러웠고 굿즈도 센스 있었습니다. 한 달 반이 지난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MARKETER’S NOTE뷰티 팝업의 진정성은 ‘누가 설명하느냐’에서 나옵니다. 만든 사람이 현장에 서 있는 것, 그 자체가 최고의 카피입니다.

맥시칸 팝업 — 누구에겐 추억, 누구에겐 신상

성수동 맥시칸 팝업스토어 야외 공간 전경

담당자들의 노고가 깊이 느껴진 팝업이었습니다. 성수의 비싼 부지에 넓은 공간을 빌려 준비한 정성,
사전 예약이 어려울 만큼의 인기에서 그 열기를 실감했습니다.

80~90년대생에게는 추억을, 2000년대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주려는 의도도 잘 느껴졌습니다. 저는 경품으로 받은 맥시칸 소스를 지금도 집에서 잘 먹고 있습니다.

맥시칸 팝업에서 맛본 양념치킨과 프라이드치킨, 음료

치킨이라는 테마는 조리, 위생, 동선, 쓰레기 처리까지 현실적인 운영 과제가 많습니다. 그만큼 운영 난이도가 꽤 높았던 팝업으로 기억됩니다.

MARKETER’S NOTEF&B 팝업은 기획서보다 주방이 바쁩니다. 맛·위생·동선, 셋 중 하나만 삐끗해도 경험 전체가 식어버려요.

세 팝업 한눈에 비교

팝업핵심 경험 장치인상 깊었던 점마케터 관점 포인트
나인퍼즐QR 인터랙션, 범인 추적 게임높은 난이도, 적극적인 스태프미션형 체험으로 몰입·체류 강화
더마팩토리게임형 제품 체험, 넉넉한 샘플디자이너 직접 소개, 매끄러운 동선만든 사람의 목소리가 곧 진정성
맥시칸레트로 콘셉트, 경품넓은 공간, 높은 예약 경쟁세대별 메시지 설계, 높은 운영 난이도

마치며 — 경험 마케팅이 여전히 강력한 이유

브랜드를 전달하는 방법에는 ATL, BTL 등 여러 수단이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건 ‘경험 마케팅’입니다.

AI가 마케팅 곳곳에 깊숙이 들어온 시대에도 사람의 기억에 오래 남는 건 결국 ‘현장 경험’이라는 점을 다시 느꼈습니다. 임대료, 설치비, 운영비처럼 현실적인 제약이 많은데도 브랜드가 직접 부딪히며 진심을 전하려는 노력에,
같은 마케터로서 깊이 공감했습니다.

할 거면 제대로.
좋은 경험은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눌러앉습니다.Be Brave, We design your better future
Editor · 한승우 Han Seung-woo 팝업·오프라인 행사 문의하기 →